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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일곱 캐릭터를 조사했다
폼폼푸린부터 시작해서 헬로키티, 쿠로미, 시나모롤, 마이멜로디, 구데타마, 배드바츠마루까지. 어느새 산리오 캐릭터를 일곱 개나 조사하게 됐어요. 하나씩 파다 보니 여기까지 왔는데, 이쯤에서 한 번 정리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서 총정리편을 써보기로 했어요. 처음 폼폼푸린 하나로 시작했을 때는 이렇게 여러 캐릭터로 이어질 줄 몰랐는데, 한 캐릭터를 알면 자연스럽게 다음 캐릭터가 궁금해지는 이 취미의 특성상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던 것 같기도 해요.

탄생 연도로 보는 캐릭터 세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건 캐릭터마다 탄생 시기가 확 다르다는 거였어요. 헬로키티와 마이멜로디가 1974~75년생으로 가장 오래됐고, 배드바츠마루가 1993년, 시나모롤이 2001년, 폼폼푸린이 1996년, 구데타마가 2013년, 그리고 쿠로미는 2005년 애니메이션에서 시작됐죠. 거의 4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계속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왔다는 게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한 회사가 이렇게 오랫동안 꾸준히 새로운 캐릭터를 내놓으면서도 각각의 개성을 지켜왔다는 게,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 이상의 노하우가 쌓여 있다는 증거처럼 느껴졌어요.
"이렇게 나열해보니 산리오 역사가 곧 캐릭터 역사네."
| 캐릭터 | 탄생 연도 | 특징 |
|---|---|---|
| 헬로키티 | 1974년 | 스누피 대항 목적으로 기획 |
| 마이멜로디 | 1975년 | 크리스마스 색에서 착안한 빨간 두건 |
| 배드바츠마루 | 1993년 | 아빠가 야쿠자 두목인 심술꾸러기 |
| 폼폼푸린 | 1996년 | 방송 출연 후 이름이 바뀜 |
| 시나모롤 | 2001년 | 카페 붐 시대 배경에서 탄생 |
| 쿠로미 | 2005년 | 애니메이션 조연에서 정식 캐릭터로 |
| 구데타마 | 2013년 | 매사 귀찮은 계란 콘셉트 |
탄생 배경도 제각각이었다
단순히 시기만 다른 게 아니라, 탄생 배경도 캐릭터마다 확실히 달랐어요. 헬로키티처럼 상업적 전략으로 기획된 경우, 시나모롤처럼 독자 투표로 뽑힌 경우, 쿠로미처럼 애니메이션 조연에서 우연히 정식 캐릭터가 된 경우까지. 하나의 회사에서 나온 캐릭터들인데도 탄생 스토리가 이렇게 다양하다는 게 조사할수록 흥미로웠어요. 어떤 캐릭터는 철저한 기획의 산물이고, 어떤 캐릭터는 우연과 대중의 반응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걸 알고 나니, 캐릭터 하나하나를 볼 때마다 그 뒤에 숨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상상하는 재미가 생겼어요.
겉모습과 다른 반전 매력들
또 하나 공통적으로 발견한 재밌는 패턴은 '반전'이었어요. 헬로키티는 고양이가 아니라 영국인 소녀, 몬치치는 원숭이가 아닌 정체불명의 존재, 배드바츠마루는 심술궂어 보이지만 실은 좋은 친구, 구데타마는 게을러 보이지만 할 건 다 하는 캐릭터. 겉모습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이런 반전들이 캐릭터를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였던 것 같아요. 이런 반전 요소를 하나씩 발견할 때마다, 단순히 귀여운 마스코트를 넘어서 각 캐릭터가 하나의 완성된 인격체처럼 느껴졌어요.
앞으로도 계속될 캐릭터 탐구
일곱 캐릭터를 정리하고 나니, 아직 다루지 않은 캐릭터들도 많다는 걸 새삼 깨달았어요. 포차코, 턱시도샘 같은 캐릭터들도 각자의 탄생 스토리가 있을 텐데, 그것도 언젠가 하나씩 찾아보고 싶어졌어요. 이 취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당분간은 계속될 것 같아요. 처음엔 그냥 귀엽다는 이유로 시작한 조사가 이렇게 하나의 연재물처럼 이어지게 될 줄은 몰랐는데, 앞으로도 새로운 캐릭터를 알게 될 때마다 이렇게 하나씩 기록을 남겨볼 생각이에요.
자주묻는 질문
산리오에서 가장 오래된 캐릭터는 무엇인가요?
지금까지 조사한 캐릭터 중에서는 1974년생 헬로키티가 가장 오래됐어요.
산리오 캐릭터들의 공통점이 있나요?
겉모습과 다른 반전 설정을 가진 경우가 은근히 많다는 공통점을 발견했어요.